지금까지 부비동염 걸린 이야기, 증상, 항생제, 유산균 이야기를 했었는데 오늘은 부비동 CT에 대해서 좀 자세하게 얘기해보려고 해. 사실 이건 처음 부비동염 걸렸을 때보다 몇 개월 뒤 이야기인데, 내가 부비동염에 한 번 더 걸렸거든. 하아, 그때의 그 절망감이란. 진짜 걸리기 너무 싫었는데 또 걸렸어. 근데 두 번째 걸리니까 오히려 증상을 딱 보면 아, 이거 또 왔구나 하고 바로 알겠더라고...
두 번째 부비동염, 이번엔 CT부터 찾았다
문제는 그때 내가 다른 지역에 있었어서 원래 다니던 병원을 못 갔어. 그래서 새로 병원을 찾아야 했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전화해서 부비동 CT 찍을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갔어. 첫 번째 부비동염 때 겪었던 그 고생이 있으니까, 이번에는 좀 더 똑똑하게 가려고 했지.
왜 CT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냐면, 첫 번째 때 항생제 너무 오래 먹어서 진짜 죽을 만큼 힘들었거든. 그 기억이 너무 강렬해서 이번에는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덜 먹으려고. 그게 내가 CT에 집착하게 된 이유야.
부비동 CT가 왜 중요하냐면
의사 선생님들도 항생제가 잘 들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어. 제일 큰 건 환자의 증상을 보는 거야. 근데 부비동 CT가 없는 병원에서는 증상만으로 판단을 하거든. 그러다 보니까 좀 넉넉하게 항생제를 처방해주시는 분들이 있더라고. 확실하지 않으니까 안전하게 더 주시는 거지. 그래서 안 먹어도 될 항생제를 좀 더 많이 먹게 되는 상황이 생겨.
CT가 중요한 이유: 부비동 안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항생제를 더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훨씬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증상만으로 판단하면 불필요하게 항생제를 더 먹게 될 수도 있다.
나는 항생제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너무 강했어. 장 무너지고 설사하고 체력 바닥 찍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덜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부비동 CT였던 거야. 정말 있는 그대로의 상태를 보여주니까 어떻게 보면 좀 더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거지.

CT 찍는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CT라고 하면 되게 거창하고 시간 오래 걸릴 거 같지? 근데 진짜 별거 없었어. 찍는 거 자체는 1~2분이면 끝나. 진료 당일날 바로 찍을 수 있고, 찍고 대기하고 의사 선생님 진단 및 상담까지 포함해서 한 20분 내외였던 거 같아. 대기 길지 않으면.
어떻게 찍냐면, 건강검진 가면 폐 사진 찍잖아. 그것보다는 장비가 좀 더 조그맣고, 시력검사 해본 사람은 알 텐데 시력검사처럼 뭔가에 얼굴을 딱 고정시켜. 머리를 고정시킨 다음에 장비가 머리 주변을 360도로 돌면서 찍더라고. 부비동을 입체적으로 검사해야 되니까 360도 회전하면서 찍는 거지. 찍고 나면 바로바로 결과가 나와서 선생님이 CT 찍은 걸 보여주시면서 설명해주셨어 ㅎㅎ
비용은 생각보다 부담 없었다
비용이 제일 걱정이었는데 건강보험이 적용돼서 한 2만 원 선 정도였던 걸로 기억해. 물론 같은 병명으로 진찰받아도 병원마다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말하는 금액이 항상 정확하진 않겠지만,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었어.
| 항목 | 내용 |
|---|---|
| 촬영 시간 | 약 1~2분 |
| 진료 포함 총 소요 | 약 20분 내외 (대기 짧을 경우) |
| 비용 (건강보험 적용) | 약 2만 원 선 (병원마다 상이) |
| 결과 확인 | 당일 바로 확인 가능 |
| 실비 청구 | 가능 (아래 캡처 참고) |

참고로 나는 실비 보험으로 청구했어. 관련 부분만 캡처해서 위에 올려둘 테니까 참고하고. 만약에 이것보다 과하게 많이 나오면 다른 병원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일 거 같아. 그리고 혹시라도 비급여로 처리된다고 하면 그건 더더욱 다른 병원 알아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어.
부비동염 걸리면 CT 있는 병원으로 가자
결론은 간단해. 부비동염 걸린 사람들은 꼭 부비동 CT 찍을 수 있는 이비인후과를 찾아가길 바라. 모든 병원에 다 있는 건 아니니까, 가기 전에 전화해서 확인하고 가는 게 좋아. CT 찍는 거 자체는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비용도 건강보험 적용되면 크게 부담 없고, 무엇보다 불필요하게 항생제를 더 먹는 상황을 막을 수 있어. 나처럼 항생제 때문에 고생한 사람이라면 이게 얼마나 큰 차이인지 알 거야. 이게 꼭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
※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