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부비동염 걸린 이야기, 증상, 항생제, 유산균, CT까지 이것저것 얘기를 많이 했는데 오늘은 좀 다른 관점에서 써보려고 해. 부비동염 완치하고 나서 어떻게 관리했는지, 그리고 그 관리를 실패해서 결국 또 걸렸던 이야기. 다시 걸려본 사람이니까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해야 된다.
면역력 관리가 진짜 기본 중의 기본이더라
솔직히 어릴 때는 면역력이라는 말 자체가 와닿지 않았어. 그냥 건강한 게 당연한 줄 알았거든. 근데 한 번 면역력 때문에 아프고 나니까 이게 얼마나 중요한 건지 뼈저리게 깨달았어. 결국 부비동염도 면역력이 떨어져서 온 거잖아.
과한 건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 이후로 멀티비타민이랑 비타민C를 꾸준히 챙겨 먹기 시작했어. 물도 충분히 마시려고 하고. 근데 이런 것들보다 더 중요한 게 잠이야. 내가 부비동염 걸렸을 때를 생각해보면 진짜 바빴거든. 하루에 4~5시간밖에 못 잤어. 출퇴근 왕복 4시간에 수면 5시간이면 몸이 안 아픈 게 이상한 거지. 그러니까 결국 가장 기본에 충실하는 게 중요하더라고. 잘 먹고 잘 자고. 말은 쉬운데 이게 제일 어렵잖아. 근데 그만큼 제일 중요해.

장 관리를 소홀히 하면 면역도 같이 무너져
장이 면역을 담당한다는 거 항생제 먹으면서 뼈저리게 느꼈잖아. 그래서 유산균도 꾸준히 먹고 있어. 장이 안 좋은 사람들, 면역력 떨어지는 사람들은 장 관리에 좀 더 신경 쓰는 게 좋을 거 같아. 필요하면 고용량 유산균 제품을 먹는 것도 방법이고, 중요한 건 꾸준히 먹는 거야.
그리고 먹는 거 진짜 조심해야 돼. 쓰레기 음식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최대한 건강식으로. 물론 매끼 챙기기 힘든 거 알아. 직장인이 어떻게 매끼를 잘 챙겨 먹어. 근데 매일은 아니더라도 이틀에 한 끼라도 제대로 챙겨 먹는 게 좋을 거 같아. 결국 아파보면 기본으로 돌아가야 되더라고. 그게 가장 실천하기 어렵지만 그만큼 더 중요한 거 같아.

몸이 신호를 보내면 코 세척을 해
관리를 하려고 해도 상황상 안 될 때가 있잖아. 바쁘거나 힘들거나. 그러다 보면 몸이 안 좋은 신호를 보내거든. 특히 부비동염을 한 번 걸린 사람들은 코쪽으로 신호가 오는 거 같아. 나도 몸이 안 좋으면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많이 나오고, 누런 콧물이 살짝 보이기 시작해. 이게 딱 보이면 아 위험하다 싶은 거지.
그럴 때 나는 코 세척을 해. 평상시에는 안 하는데 몸이 안 좋거나 코가 막히거나, 부비동염 증상이 조금이라도 보인다 싶으면 바로 코 세척을 시작해. 특히 자기 전에. 코 세척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코 안에 있는 이물질이나 세균들을 깨끗하게 제거해주고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끔 해주는 거 같아. 자기 전에 하면 잠잘 때 웬만하면 코가 괜찮아. 그러니까 코 세척이 부비동염 관리하는 데 꽤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스트레스가 몸으로 온다는 말이 진짜였어
나 같은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정신적인 부분이 몸으로도 오더라고. 컨디션이 확 떨어지고 그러면 면역도 같이 떨어지고. 그래서 스트레스 관리도 나름 중요하다고 느꼈어.
내가 스트레스 푸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인데, 독서를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아니면 그냥 자. 아무 생각 안 하고. 이게 좀 아재여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외부랑 단절하고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 그게 되게 스트레스 푸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 꼭 거창한 게 아니어도 돼. 그냥 조용히 혼자 있는 시간이 나한테는 회복의 시간이야.

결국 아픈 건 쓸 데가 없다
내가 말한 방법들이 전부도 아니고 진리도 아니야. 다만 나는 이렇게 했고, 필요한 사람들은 참고하길 바라고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 그래서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고. 아파보니까 아픈 건 진짜 쓸 데가 없어. 배울 점도 없고. 특히 부비동염은 정말정말 쓸 데가 없어. 걸려 있는 동안 쭉 몸 상태가 안 좋고, 약을 먹는 동안에도 힘들고, 먹은 뒤에도 관리가 더 필요하고. 일에도 도움이 안 되는 그런 경험이기 때문에, 이 경험은 다들 안 했으면 좋겠어. 진심으로...ㅠㅠ
자주 묻는 질문
Q. 부비동염 완치 후 유산균 계속 먹어야 해?
꾸준히 먹는 게 좋아. 장 건강이 면역이랑 직결되니까. 나는 완치 후에도 매일 유산균 챙겨 먹고 있어.
Q. 코 세척은 매일 해야 돼?
평소에는 안 해도 괜찮아. 근데 코가 막히거나 누런 콧물이 보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매일 자기 전에 해주는 게 좋아.
Q. 부비동염 재발 잘 되는 편이야?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재발할 수 있어. 나도 관리 실패해서 몇 개월 뒤에 다시 걸렸거든. 그래서 예방이 중요해.
Q. 수면이 면역력에 그렇게 중요해?
진짜 중요해. 내가 4~5시간 자면서 일하다가 부비동염 걸린 거거든. 최소 7시간은 자려고 노력하는 게 좋아.
Q. 스트레스도 부비동염이랑 관계 있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겠지만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떨어뜨리니까 간접적으로는 영향이 있다고 봐. 나도 스트레스 심할 때 컨디션이 확 떨어지더라고.
※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