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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사마귀 레이저 치료 후기 – 마취 주사가 제일 아팠다

by 정보기부자 2026. 5. 2.

원래 순서대로라면 사마귀가 어떻게 걸리고 어떤 증상이 있었는지부터 설명해야 되는데, 일단은 치료 받은 후기부터 써볼게. 치료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많을 거 같기도 하고, 치료 내용을 보고 나면 "그래서 그 전에 어떻게 걸렸는데?"라는 호기심도 생길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래서 오늘은 메인인 레이저 치료 후기부터.


레이저 치료와 냉동 치료는 다른 거야

일단 내가 받은 치료는 레이저 치료야. 냉동 치료랑은 다른 거거든. 냉동 치료는 말 그대로 사마귀를 얼려서 치료하는 건데, 레이저는 레이저로 태워서 사마귀를 없애는 거야. 냉동 치료는 치료받는 거 자체가 좀 고통스럽고, 여러 번 자주 가야 돼. 반면에 레이저는 한 번에 끝낼 수 있어. 물론 다시 사마귀가 생기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그래도 냉동 치료보다는 병원 가는 횟수가 적을 확률이 높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거 같아.


마취 주사가 역대급으로 아팠다

레이저 치료하는 피부과를 갔고, 일단 선생님께서 사마귀인지 아닌지 판별을 하셔서 사마귀인 걸 확인한 다음에 레이저 치료실로 이동했어. 나는 발바닥에 났었거든. 양말 벗고 대기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떨리던지. 무섭기도 하고.

대기하다 보면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마취를 하셔. 어떻게 하냐면 마취 주사를 그냥 사마귀 위에 꽂아서 주입해. 근데 이게 진짜 아파. 미친 듯이 아파. 너무너무 아파. 내가 아픈 거 웬만하면 잘 참는 편인데 이건 역대급이더라. 진짜 미치는 줄 알았어.

인형을 하나 쥐어주시는데, 처음에는 이걸 왜 주시지 했거든. 근데 엄청 도움 되더라. 아플 때 인형을 쥐어뜯으니까 좀 더 안정이 되었다고 할까. 마취를 빠르게 끝낼 수 있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는데, 사마귀 부위가 여러 개가 아니길 바라는 수밖에 없어. 여러 개면 그 개수만큼 맞아야 되니까. 그러니까 사마귀가 보이면 번지기 전에 바로 병원 가도록 해. 냉동 치료든 레이저 치료든.

발바닥 사마귀 치료 과정
발바닥 사마귀 치료 과정

칼로 긁고 레이저 태우고, 살 타는 냄새까지

마취가 되면 칼로 긁어내시더라고. 사마귀가 있으면 그 자리가 딱딱해지거든. 굳은살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느낌이야. 그래서 그 딱딱한 부분을 칼로 벗겨내고 레이저를 쏠 부분을 좀 더 명확하게 하는 거 같았어. 다행히 마취를 해서 그런지 칼로 벗겨내는 것도 안 아프더라고.

그다음에 레이저를 쐈지. 이것도 안 아파. 근데 조금 소름 돋는 게 있어. 살 타는 냄새가 나. 진짜로.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라. 진짜 괜찮은 거 맞나 싶고, 와 나 잘못 온 거 같은데 싶기도 하고. 아무튼 끝나고 나서 거즈를 대고 의료용 테이프로 고정해주셨어.

치료 과정 요약: 사마귀 확인 → 마취 주사 (제일 아픔) → 칼로 딱딱한 부분 제거 → 레이저 치료 → 거즈 + 테이프 고정. 마취만 버티면 나머지는 괜찮다.

치료 후 관리와 집에 와서 본 상태

수납할 때 보니까 어떤 액체를 주시더라고. 그거를 솜에 적셔가지고 상처 위에 하루에 서너 번씩 한 10분 정도 대고 있으라고 하셨어. 일종의 소독 겸 약인 거 같아. 그리고 실비 있으면 실비 청구를 위한 서류를 출력해달라고 꼭 요청하고.

집에 와서 거즈 뗐을 때 보니까 진짜 살점이 파여 있더라고. 피도 나고 진물도 나고. 근데 신기하게 마취할 때보다는 안 아팠어. 물론 상처니까 좀 아프긴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 그날 샤워도 했고. 이게 나의 사마귀 레이저 치료 처음 받으러 간 후기야. 다음에는 이 사마귀가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발견했는지 그 이야기를 써볼게

 

 


※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주세요.